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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장 편지

영어 환경 구축: 영어 친구 찾기의 중요성
TALKSTATION   |   2015.07.10 17:54
View: 1292
안녕하십니까. 이번 연구소장 편지에서는 저번 달에 예고해 드렸던 대로, 영어 환경 구축과 관련한 영어 친구 찾기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언어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의 필요성에 의해서 고안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말을 다들 한번쯤은 들어 보셨으리라 예상합니다. 그 필요성이라고 하는 것은 언뜻 들으면 한쪽으로만 치우친 일방향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만, 사실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그것에는 양방향적인 성격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좀더 풀어서 설명 드리자면, 사람에게 언어가 꼭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 역시도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사람을 꼭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언어의 유용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누구”와 그 언어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것인가라는 부분이 반드시 명확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언어를 익히기 위해 만약 누군가가 혼자서 막역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분은 생명이 없는 언어를 그냥 뒤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그것은, 내가 누구와 무슨 일로 어떤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것이 분명할 때에만 그 언어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런 생명력을 가진 언어만이 제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영어실력향상을 위해선 제대로 대화 나눌 수 있는 영어친구를 찾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영어친구를 찾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라는 전제 조건이 받아들여진다고 한다면, 이제는 과연 어떤 친구를 어떻게 찾는 것이 실력향상에 보다 도움이 되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 마련일 것 같은데요. 이부분과 관련해서 지금껏 알려진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름아닌 또래집단과의 놀이입니다. 또래집단과의 놀이를 통한 학습이라 함은 학생이 그 언어를 사용하는 또래집단에 섞여서 각종의 놀이를 하는 와중에 주변 친구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과정을 뜻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시도되는 방법이 바로 조기 유학입니다. 어린 학생을 기존 언어문화권에서 격리시킨 상태로, 새롭게 배우고자 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다른 또래 학생들과 생활하도록 던져 놓는 조기유학 학습환경이, 그 학생에게는 다소 가혹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껏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언어습득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서, 무작정 나이 어린 학생을 영어권 국가로 보내버리는 것은 비용적 측면이 지닌 부담감과 그것이 학생의 정서적 측면에 끼칠 수 있는 악영향 때문에 결코 쉽지 않다라는 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이런 조기 유학과 유사한 영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종 시도 자치단체들이 한 때 영어마을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했던 배경에도 모두 이 이유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아쉬운 점은 그런 프로젝트들이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문화가 지배적인 이곳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아무리 강조를 하더라도 결국은 사용하게끔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인 것이 그 주된 이유로 여겨지는데요. 최근 설립되고 있는 여러 국제학교들이 한국인 학생의 비율을 철저히 제한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 역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치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교들 역시도 한국 문화권의 강항 영향력을 벗어나서 제대로 된 영어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이상적인 영어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가정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모든 번거로움을 떠나서, 그냥 우연한 기회에 외국인 또래 친구를 사귀게 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행운적인 상황이 만들어질 수만 있다면 학생에겐 정말 더 없이 좋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에도 약간의 문제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비록 좋은 계기가 있어서 국내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를 만들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거주하는 친구라고 한다면, 아마 그 친구가 우리 한국인 친구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게 될 가능성 보다는, 그 외국인 친구가 한국인 친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점입니다. 즉 그 외국인 학생에게 매우 이상적인 한국어 학습공간이 마련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학생이 누군가와 의사소통하기 위해 제대로 답답함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상황, 영어 외에는 다른 방법으로는 의사소통하기가 힘이 드는 그런 상황은 과연 어떻게 조성해 줄 수 있는 걸까요?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는 분명한 사명감을 지닌 외국인과 국내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우리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네 가지의 옵션이 있는데요, 그것들을 가장 효과성이 높은 순으로 배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만나서 이루어지는 원어민과의 1:1 과외 수업
2. 화상으로 이루어지는 원어민과의 1:1 과외 수업
3.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원어민과의 학원 그룹 수업
4. 전화상으로 이루어지는 원어민과의 1:1 전화 영어 수업

제시된 것처럼, 학생이 원어민 선생님과 직접 만나서 1:1 관리를 받는 것이 단연 효과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직접 만나서 학생의 실력향상을 꾀할 수 있는 유능한 원어민 선생님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비록 적합한 원어민 과외 교사를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과외 비용을 감당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 이 두 가지 부분이 대부분의 학부모님들로부터 1순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힘겹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선 책들도 그에 버금가는 충분한 효과성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고 1순위 방법을 제외한 나머지 방법들은 비용적 차이도 그다지 크지 않기에, 제시된 효과성을 기반으로 순차적으로 시도를 해봄직하다고 하겠습니다.


글을 마치기에 앞서 이 점만은 분명히 인식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언어라는 것은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만 그 존재 가치를 가지는 물건
언어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 언어를 같이 사용할 사람을 옆에 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그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점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영어 집중 수업의 효용성”과 관련한 내용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화상영어연구소 소장
윤상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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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1 학생의 수업 태도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1 image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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